윤 대통령, 21개월 만에 기자 질문 받는다…2주년 기자회견

2024-05-07


윤석열 대통령은 5월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을 맞아 실시한 기자회견 이후 무려 21개월 만이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5월 10일 전후로 기자회견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9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 등을 계획하냐는 질문에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4·10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강화를 추진해 왔다.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에 대한 인선 발표를 카메라 앞에서 직접 했고 취재진의 질문도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실시한 것도 큰 변화다.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윤 대통령과 제1야당의 대표가 마주 앉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야당과의 소통, 협치의 첫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의 이러한 소통 방식의 변화를 진정성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에도 윤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기자회견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결국 기자회견이 아니라 KBS와의 대담을 택했다. 윤 대통령은 방송을 통해 각종 이슈에 대해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일방적인 소통이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아쉬움은 있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의료개혁의 필요성 등에 대해 호소했지만, 기자회견 방식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내보낸 것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다.

기자회견을 실시하게 된다면 대담, 담화 등과 달리 질의응답 등을 통해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국민이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육성으로 메시지를 전한다면 참모들이 전하는 것보다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다. 총선에서 확인된 차가운 민심을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외에도 다양한 소통 방식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기자단과의 김치찌개 간담회, 언론사 대표, 편집·보도국장 간담회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평소에 캐주얼한 스킨십 등을 넓혀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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