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성공했다.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패해 자력으로 마침표를 찍진 못했으나 2위 삼성 라이온즈 역시 이날 지면서 왕좌에 올랐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전까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던 KIA는 스스로 매직넘버를 지우지 못했다.
그러나 같은 시간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이 두산 베어스에 4-8로 지면서 1·2위 간 격차가 8경기로 유지됐다. 이로써 KIA는 정규시즌 7경기를 남기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단일리그 기준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KIA의 정규리그 우승이 갖는 의미는 크다. KIA는 2017년 이후 우승은커녕 포스트시즌 진출도 쉽지 않았다.
우승 이듬해인 2018년 5위, 2022년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겨우 올랐을 뿐, 준플레이오프조차 오른 기억이 없다. 한동안 어둠의 길을 걸었기에 올해의 좋은 성적이 더욱 빛난다.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획득한 KIA는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84.8%(28/33)를 안고 마음 편히 가을 야구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젊은 지도자 이범호 감독은 2005년 삼성 선동열, 2011년 삼성 류중일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취임 첫해 정규리그를 제패하는 감독에 등극했다.
아울러 2005년 선동열 감독(당시 42세 8개월 12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42세 9개월 23일) 정규리그 우승 감독이 됐다. 또 역대 세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같은 팀에서 정규리그를 우승한 야구인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이 감독은 경기 전 타 팀의 결과와 상관없이 하루라도 빨리 1승을 추가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선발투수 김도현은 3회 1사 3루에서 신범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것 외에 6회 1사까지 점수를 주지 않고 버텼으나 타선이 침묵했다.
박찬호, 김도영,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무게감 있는 타선은 5회까지 김광현에게 4안타에 그치며 1점도 뽑지 못했다. 중반 이후에는 노경은, 문승원 등 SSG 불펜에 막혔다. 6회 2사 1, 2루·7회 2사 만루 찬스를 모두 날린 KIA는 막판까지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8회 장현식이 SSG의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승기를 넘겨주는 솔로포를 맞았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KIA가 조기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선 잠실 삼성전 결과가 중요했는데, 도움을 받았다.
두산이 4회 터진 양의지의 결승타에 힘입어 8-4로 삼성을 이겨주면서 KIA는 경기에서 지고도 인천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릴 수 있었다. [뉴스1]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성공했다.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패해 자력으로 마침표를 찍진 못했으나 2위 삼성 라이온즈 역시 이날 지면서 왕좌에 올랐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전까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던 KIA는 스스로 매직넘버를 지우지 못했다.
그러나 같은 시간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이 두산 베어스에 4-8로 지면서 1·2위 간 격차가 8경기로 유지됐다. 이로써 KIA는 정규시즌 7경기를 남기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단일리그 기준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KIA의 정규리그 우승이 갖는 의미는 크다. KIA는 2017년 이후 우승은커녕 포스트시즌 진출도 쉽지 않았다.
우승 이듬해인 2018년 5위, 2022년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겨우 올랐을 뿐, 준플레이오프조차 오른 기억이 없다. 한동안 어둠의 길을 걸었기에 올해의 좋은 성적이 더욱 빛난다.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획득한 KIA는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84.8%(28/33)를 안고 마음 편히 가을 야구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젊은 지도자 이범호 감독은 2005년 삼성 선동열, 2011년 삼성 류중일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취임 첫해 정규리그를 제패하는 감독에 등극했다.
아울러 2005년 선동열 감독(당시 42세 8개월 12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42세 9개월 23일) 정규리그 우승 감독이 됐다. 또 역대 세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같은 팀에서 정규리그를 우승한 야구인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이 감독은 경기 전 타 팀의 결과와 상관없이 하루라도 빨리 1승을 추가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선발투수 김도현은 3회 1사 3루에서 신범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것 외에 6회 1사까지 점수를 주지 않고 버텼으나 타선이 침묵했다.
박찬호, 김도영,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무게감 있는 타선은 5회까지 김광현에게 4안타에 그치며 1점도 뽑지 못했다. 중반 이후에는 노경은, 문승원 등 SSG 불펜에 막혔다. 6회 2사 1, 2루·7회 2사 만루 찬스를 모두 날린 KIA는 막판까지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8회 장현식이 SSG의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승기를 넘겨주는 솔로포를 맞았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KIA가 조기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선 잠실 삼성전 결과가 중요했는데, 도움을 받았다.
두산이 4회 터진 양의지의 결승타에 힘입어 8-4로 삼성을 이겨주면서 KIA는 경기에서 지고도 인천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릴 수 있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