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hkeel Unveils Solo Exhibition: 김지혜 작가와의 인터뷰

2024-04-11

 Tashkeel에서 운영하는 Critical Practice Program의 2023년 기수에 속한 김지혜 작가님이 그 일년 동안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선보이는 결과물인 솔로 전시회가 Alserkal Avenue에서 2월 6일부터 4월 22일 까지 진행 중이다. UAE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그녀의 솔로 전시회에 대한 작가의 소감과 그 동안의 여정을 들어보았다.

                   

Q. 이번 설치예술의 주제는 고독의 정상이라는 자연 속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산을 매개로 한 작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산을매개로한작업을통해,저는관객이단순히외부에서작품을바라보고결과를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에서 직접 경험하는 산행을 통해 자신만의 느낌이나 감동, 그리고 찾 고자 하는 것들을 발견하기를 바랐습니다. 관객이 이 전시를 통해 개인의 발자취와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모아, 전시 회의 일부가 되어 자신의 경험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Q. Tashkeel 에서 작가로서의 작품 활동을 한 지가 지금까지 어느 정도 되었는지?

A. 2020년부터 멤버가 된 후, 2023년에는 Tashkeel에서 운영하는 Critical Practice Programme (CPP)에 선발되어 참여하 며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로서의 길을 걸어갈 때 필요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기술과 지식을 통해 ‘refined artist’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CPP는 다양한 작가들과 아트 커뮤니티 속의 인물들과의 만남, 작품을 바라보는 방 법, 그리고 매체를 접하는 다양한 방식을 배우는 등 신진 작가들이 스튜디오에서 1년 동안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 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Tashkeel의 스텝과 멘토들과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재료와 기술을 탐구하며, 이를 다른 프로젝트들 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모든 경험은 솔로 전시회 준비를 포함하여, 저에게 귀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연결고리는 저에게 단순한 학습의 과정을 넘어서, 창의력과 통찰력 을 증진시키는 귀중한 탐색의 여정이 되었습니다. 이 경험에서 얻은 실용적인 이해와 능력은 제 작가로서의 발전에 큰 도 움을 주었습니다.

                   

Q. 지난 1년간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교류하면서 작가님이 바라보는 방향성과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들이 있다면?

a. 현재 저는 다양한 작가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며, KUACA 단체전 준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간의 작업 페이스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좀 더 여유로운 접근을 택할 예정입니다. 이 결정은 현재 열리고 있는 솔로 전시회 “Summits of Solitude”의 근본적인 메시지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전시는 자기 반성과 내면 탐색을 중심으로 하며, 이 과정을 통해 재충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Summits of Solitude”와의 교류는 제게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와 방향 성을 성찰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가끔씩 상업적인 예술가로서의 유혹이나 동기는 없었는지, 예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수 있는 동기부여는 무엇인가요?    

A. 예술가로서의 길은 개인마다 다른 지향점을 가지며, 그로 인한 보상 역시 다양합니다. 일부는 세상의 인정과 관심을 통 한 보상을 추구할 수 있고, 다른 이들에게는 작품 판매를 통한 수입이 중요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이들에게는 자신의 작품 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감이 가장 큰 보상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작품이 완성됐을 때, 그 안에 담긴 저만의 진리와 메시지가 분명히 표현되어 나타나는 순간의 흡족함이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만족감은 저를 다음 창 작 단계로 이끄는 중요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영감과 열정을 유지하기 위한 과정에서의 고독감 은 항상 저와 동행하며, 이는 제 작업을 지속해 나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도전입니다.

                   

Q. 2022년 창단한 KUACA (Korean Art and Content Association)의 창립 멤버이기도 한데, 현지에서 한국작가로서 그리고 KUACA 의 한 구성원으로서 앞으로의 소망이나 바램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KUACA의 창단 멤버로서, 제 목표는 UAE의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을 활용해 한국 예술을 소개하고, 한국과 UAE 간 예술 교류를 심화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는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예술을 통한 연결고리를 강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얻는 새로운 영감은 제 작업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이는 궁극적으로 예술을 통한 상호작용과 표 현의 새로운 방식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UAE의 melting pot라는 배경 아래, 저는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 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걸프코리안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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