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시위 진압’ 방글라데시 총리 해외로 도피

2024-08-09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5일 군부의 통행금지령을 무시하고 수천명의 시위대가 총리 관저를 습격한 후 15년에 걸친 집권을 끝내고 물러났다.

현지 언론이 위기에 처한 하시나 총리가 여동생과 함께 군 헬리콥터에 탑승하는 모습을 보여준 직후 와케르-우즈-자만 방글라데시군 총참모장은 임시정부 구성과 관련해 모하메드 샤하부딘 대통령의 지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대가 물러나고 정부에 대한 분노를 촉발시킨 유혈 탄압에 대한 조사를 약속했으며, 시민들에게 평화를 회복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군에 대한 믿음을 유지해 달라, 우리는 모든 살인을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라며 "군과 경찰에 결코 총격을 가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학생들의 의무는 침착하고 우리를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의 시위는 학생들이 정부 일자리 할당제 중단을 요구하면서 평화적으로 시작됐지만, 점차 하시나 총리와 집권 아와미 연맹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과 봉기로 변질됐다. 정부는 폭력 사태를 무력으로 진압하려 했고, 거의 300명이 사망하면서 더 큰 분노를 부채질했으며, 하시나 퇴진 요구로 이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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